오늘은 거제에 위치한 민박집을 소개해볼까한다. 학동 몽돌해수욕장 근처에 있어서 바닷가에서 열심히 물놀이를 즐기고, 지친 몸을 이끌고 이동하기에 좋다. 당일치기로 물놀이를 간다면 문제 될건없지만, 1박2이나 3박4일과 같이 숙박을 해야한다면 비싼돈을 주고 펜션을 이용하기보다 저렴한 민박집을 이용하는것도 좋지아니한가? 이번 소개할 민박집은 대가를 받고 소개하는건 아니다. 그냥 편안하게 쉬고 갈수있는 곳이기에 추천하기도 하고, 필자의 처 할머니댁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편파적으로 작성할 생각은 없다. 솔직하게 적을 생각이니 거제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숙소결정시 고려해보길 바란다.
| 거제 학동 몽돌해수욕장 '파라솔민박' |
거제하면 먼저 떠오르는 곳이 '바람의언덕'일 것이다. 이 바람의언덕을 갈려면 학동삼거리를 지나서 가게되는데, 이 삼거리 앞에는 거제8경에 속해있는 학동 몽돌해수욕장이 위치해있다. '파라솔민박'은 이 해수욕장 입구에서 도보로 5~8분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민박집에서 바람의언덕까지는 자동차로 15분이면 도착하게 된다. 위치적으로는 꽤 괜찮은 곳이다.
건물은 총3층으로 되어있으며, 1층은 필로티 구조로 2층과 3층에 방이 있다. 2층에는 주인 할머니,할아버지 2분께서 생활하고 있으며, 같은 층에 2개의 방이 있고, 3층에 4개의 방이 존재한다. 1층 필로티 부분을 주차장으로 사용하면 좋겠지만, 현재 창고로 이용중이며 그앞에 주차공간이 있지만 많은 차를 수용하기엔 한계가 있다. 친구들끼리 놀러 오거나 가족단위의 여행이면 한대의 차로 와주면 좋을듯하다. 이건 민박집의 바램이니 참고바란다.
건물 앞쪽으로 차량 4대가 주차가 가능하고, 건물 옆에 2대가 주차할 수 있다 방이 총 6개이니 1방1주차로 보면 되겠다. '파라솔민박' 여름 성수기나 연휴가 길때는 필자의 장인장모님이 가서 관리를 한다. 평소에는 할머니, 할아버지 2분만 계시니 민박 숙박후에는 간단하게나마 정리정돈을 해주면 감사하겠다.
놀러가서 먹는 고기가 꿀맛이라는건 누구나 알고 있을것이다. 저녁쯤에 숯불에 구워먹는 고기와 술 한모금하면서 웃고 즐기는 시간을 가져야하지 않겠는가? 여기 파라솔민박에서도 이건 가능하다. 민박 입구쪽 마당에 나무테이블이 2개가 놓여져있다. 한번에 숙소사람 전체가 바베큐를 즐기는건 불가능하니 사용하기전에 미리 알려주길 바란다. 또한 다음 사람도 사용을 해야하니 지나치게 오래 사용하는건 자제해주길 바란다. 그리고, 숯불 바베큐 그릴은 제공하나 숯은 본인이 직접사와야한다. 근처 마트를 이용하면 구입이 가능하니 이부분은 편할대로 하면 된다.
3층 테라스에서도 기존엔 고기를 구워먹을 수가 있었는데 지금은 이용불가하다. 3층 테라스는 자율적으로 숙박하는 사람들에게 맡기는 부분인데 고기를 먹고 치우지도 않고 엉망으로 만들어놔서 사용을 금지해버렸다. 고기 구워먹는거 외에 식사하는거나 간단하게 찌개를 해먹고 하는건 괜찮다. 다만 뒷정리는 필히 해줘야한다.
파라솔민박 내부설명 |
이제 내부 모습을 봐야하지 않겠는가? 2층엔 2개의 방이 있고, 주인세대가 거주하고 있다. 화장실은 주인세대와 공용으로 사용하고 있기에 다소 껄끄러운 부분도 있을꺼라 생각한다. 그래서 2층의 경우엔 가족단위로 오는 분들에게만 방을 준다고 한다. 201호와 202호가 있는데 201호의 경우 6~7인정도, 202호는 침대방으로 바뀌면서 2~3인정도 숙박이 가능하다.
3층의 경우는 4개의 방이 있다 개별로 되어있으며 화장실 역시 개별이다. 방들은 비교적 깔끔하다고 생각한다. 방마다 에어컨과 선풍기가 설치되어 있어 지금처럼 더운 여름엔 시원하게 지낼수있다. 냉장고도 있으니 가져온 음식은 넣어두면 될테고, 티비는 조금 아쉬운부분이다. 펜션에 놀러가면 티비들이 큼지막한게 보기 좋지만, 민박집에서는 그런 티비가 설치된 곳은 잘 없기도 하다. 파라솔민박 역시 그런 케이스이다. 놀러왔는데 놀기바쁘니 티비 볼 시간은 있겠는가? (필자는 아쉽다.. 티비가 작으면 불편하다)
여름철에는 온수가동을 하지 않는다. 필요하면 미리 주인어른께 알려주길 바란다. 방마다 크기가 다르기에 수용인원도 틀리기 마련이다. 301호-4인, 302호-2인, 303호-4인, 304호-6인 기준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파라솔민박 주변으로 구경 다닐만한 곳은, 앞서 알려드린 학동 몽돌해수욕장(도보로 5분), 바람의언덕, 신선대전망대, 해금강 테마박물관(차로 15분),여차홍포전망대(차로 25분),포로수용소(차로 약40분), 산방산비원(식물원, 차로 약1시간) 이정도로 보면 되겠다 기타 다른 해수욕장들은 학동으로 오면서 볼 수도 구경다니면서 볼 수도 있기에 별도로 설명하지 않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