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RC카 K969 드라이브 샤프트 수리작업

취미생활을 즐길려고 구입했던 미니RC카 K969에 문제가 생겼다. 몇일 되지도 않았는데, 바퀴가 움직이지 않는다. 바퀴쪽에 이물질이 생겨서 그런가 싶어 확인을 해봤지만 이물질 따윈 없었다. 바퀴안쪽 드라이브 샤프트(개뼈) 연결부위를 보니, 한쪽이 빠져있다. 잉? 그렇다. 이전에 구입기에 적었던 바로 그 부분이다. 드라이브 샤파트가 약하다고 했었는데, 진짜 약하다. 아직 메탈 샤프트가 오지도 않았는데 벌써 이렇게 망가지다니 참 황당스럽다. 혹시 수리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서 검색을 해봤더니, 있다! 필자와 같은 생각을 가진사람이 있었다. 그분 덕분에 다시 나의 취미생활을 할 수 있어서 기뻤다. 오늘은 이 재생작업 부분에 대해 소개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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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RC카 K969 드라이브 샤프트 수리

현재 RC카의 증상은 FRONT 우측바퀴와 REAR 좌측바퀴가 문제가 되었다. 뒤쪽은 상태가 불안정하지만 움직임은 괜찮았고, 앞쪽은 이미 부러져서 바퀴가 요동을 쳤다. 바퀴상태를 먼저보자.

바퀴의 떨림이 예사롭지않다. 특히 FRONT 우측바퀴는 육안으로도 문제가 생겼다는걸 알 수 있다. 아래 사진을 보면, 좌측바퀴에 비해 우측바퀴쪽의 드라이브 샤프트가 빠져있다.

웹사이트 검색창에서 [K969 개뼈수리]라고 검색 했더니, 딱 1개의 게시글이 나온다. 이분 아니었으면 필자의 차량은 장식품으로 사용하고 있었을거다. 필요한 준비물도 적혀져있다. 자세한 설명은 없지만 충분히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다.

내용을 토대로 수리(재생)작업을 시작하였다. 우선 차량의 바퀴를 먼저 탈거하고, 드라이브 샤프트를 빼내야한다. 차량의 바퀴는 육각소켓으로 고정되어 있다. 소켓드라이버가 없어서 이걸 어떻게 풀어야하나 고민하던 찰나, 육각볼트가 눈에 띄였다. 수리작업을 회사에서 했던터라 공구라던지 볼트가 많이 굴러다닌다. M5 육각볼트 머리부분을 이용하면 딱맞다.

바퀴탈거를 했으니, 부러진 샤프트를 빼내야한다. 차체와 고정되어 있는 부분부터 분리시켜줘야한다. 이 부분의 명칭을 모르겠다. (좌)동그라미 친 2곳을 분리시켜줘야 (우)처럼 드라이브 샤프트가 빠진다. 저 부분이 손으로 무작정 잡아당기면 부러질수가 있기에 지렛대 원리를 이용해서 하면 쉽게 빠진다.

정상적이라면 부러진 샤프트가 하나의 상태로 되어있어야 하나, 지금 핀 한쪽이 부러져서 제 역할을 하지못하고 둘로 나눠졌다.

수리작업을 위해서 부러지지 않은 반대쪽 핀도 제거를 해야한다. 핀이 있던자리는 사포를 이용해서 매끄럽게 만들어주고, 중심점을 잘 잡아서 양쪽에 표시를 해준다. 그리고 롱노우즈를 이용하여

샤프트 한쪽을 잡고 비트드릴을 이용하여 센터에 구멍을 내다. 이게 쉽지가 않다. 손으로 돌려도 뚫어도 잘된다고 하던데 생각처럼 안된다. 필자는 드릴 앞쪽을 불에 달궈서 구멍을 내줬다. 이렇게 하는게 작업속도도 빠르고 쉽게 작업할 수 있다. 하지만 두번은 못할작업!!

메탈 드라이브 샤프트가 있었으면 당장이라도 수리작업을 멈췄을꺼다. 하지만 장식품으로 사용할 수만은 없기에 도전해본거다. 구멍을 내고 클립을 일정한 길이로 잘라서 분리된 샤프트를 하나로 연결하자! 클립과 구멍의 유격이 뻑뻑할 수록 좋다. 수리가 완료 되었다면 다시 처음상태로 되돌려주자. 조립은 분해의 역순! 처음그대로 되돌려 놓자.

원래대로 되돌려 놓았으면, 문제가 해결되었는지 구동시켜보자. 처음과 다르게 바퀴가 부드럽게 잘 돌아간다. 이정도면 메탈 샤프트가 오기전까진 괜찮을것 같다. 이렇게 재생(수리)작업을 통해서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긴 했지만, 이건 임시방편 일뿐이다. 언제 또 부러짐이 발생될지 모르니 얼른 새 부품을 구하는게 좋다. 이상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