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균과 냄새없는 욕실매트, 사라사라 규조토 발매트

화장실 앞에 발매트를 사용중이지만, 사용하다보면 오염되기 마련이다. 발매트를 자주 세탁하여 사용하지않기에 냄새와 세균이 걱정되었다. 요즘 딸래미가 이방 저방을 기어서 돌아다니기 시작한다. 방만 다니면 문제가 없지만, 화장실 앞에까지 온다. 특히 발매트 위를 손으로 자주 짚어서 걱정스러웠다. 세균에 노출된 발매트를 아이가 손으로 만지고 그 손을 입으로 가져간다면 어찌되겠는가? 발매트를 바꿀 필요가 있었다. 그러던 중 규조토 발매트를 알게되었고, 사용을 해본사람들은 대부분 만족스럽다는 평이 많았다. 그래서 필자도 사용해보고 싶어서 구입하였다. 오늘은 이번에 구입한 사라사라 규조토 발매트를 소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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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사라 규조토 발매트 구입/개봉기

규조토 발매트라 검색을 하면 업체 한곳이 아닌 여러업체가 나온다. 다만 발매트의 형태는 똑같이 생겼다. 차이가 있는곳은 함유량의 차이인데, 이부분은 소비자 입장에서는 알수있는 방법이 없다. 시험성적서나 함유량표를 업체에서 보여주는것 만으로 판단하는것이지 소비자가 직접 조사하거나 그러진 않기때문이다. 크기는 S,M,L 3종류가 있다. 보통은 L사이즈로 사는게 적당한 듯 하다. 하나 웃긴건 포장박스는 일본어로 표기가 되어있는 반면, 원산지는 전부 중국이다. 중국공장에서 제조를 해서 그런가보다. 서론이 너무 길었다. 이제 본격적인 제품이야기를 하겠다. 

우선 규조토가 뭔지 알아보자.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흙으로 발매트를 만든다니 인위적으로 만드는 것보다는 좋아보인다. 규조토를 집안 곳곳에 놔두면 습기제거에도 효과적일것 같다. 필자가 구입한 '사라사라' 발매트의 명칭이 업체명을 재미나게 풀이한게 아닐까라고 생각했는데, 일본어로 "물건에 습기가 없고, 끈적끈적하지 않은 모양을 뜻한다고 한다." 이런 뜻이 있을줄은 몰랐다. 해당제품은 다른 규조토 발매트보다 60%이상의 함유량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보통은 50%이다.

박스를 열어보니 또 박스로 포장되어있다. 그리고 에어캡으로 한번더 제품을 감싸고 있는게 보인다. 아무래도 충격에 민감한 제품이다보니 포장에 신경을 많이 쓴듯하다. 에어캡 위에 비닐포장이된 뭔가가 있다. 뭔가 보니 사포(400번) 한 장과 설명서다.

"사포의 용도"는 제품 표면에 얼룩이 생겼거나, 흡수력이 떨어졌을때 사용하면 된다고 적혀있다. 사용하다보면 미세한 구멍이 막히는 경우가 있기에 이때, 사포로 갈아주면 흡수력이 다시 살아난다고 한다.

제품의 첫 느낌은 '석고보드'같다. 크기는 L사이즈 60x39x0.9cm이다. 

현재 사용중인 욕실매트이다. 직물매트이고, 세탁한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약간 오염이 되어있다. 살짝 냄새도 난다. 

이번에 구입한 규조토 발매트를 직물매트를 치우고 놓았다. 크기는 기존꺼보다 살짝 커서 입구가 꽉차 보인다. 기존 직물매트는 약간이나마 푹신한 반면, 흙으로 만든 발매트라 딱딱한 느낌이다. 

이게 정말 물기를 잘 흡수할까?라는 의문을 풀기위해 바로 확인을 해보았다.

먼저,사용하기 전에 꼭! 해야할 일이 있다. 제품은 규조토는 흙이 주 원료이므로 가루날림이 있다. 제품표면에 손으로 쓱 닦아보면 하얀가루가 묻어나온다. 바로 사용하게되면 발바닥에 그 가루가 묻게되니 사용전에 먼저 물티슈로 앞뒷면을 한번 닦아주고 사용하길 권한다.

기존에 사용중인 욕실매트를 치우고 그자리에 규조토 발매트를 놓았다. 조금 밝은 색상으로 할껄 그랬나보다. 필자가 선택한 색상은 그레이인데, 있는듯 없는듯한 느낌이다. 그럼 성능테스트를 해보겠다. 얼마나 빨리 흡수가 되는지 보고싶었다.

오호! 상품설명과 마찬가지로 발의 물기가 금방 흡수가 되었다. 발에 묻은 물기는 5초 정도면 흡수 되는듯 하다, 그리고 발매트에 찍힌 선명한 발자국도 시간이 지남에따라 사라지는게 눈에 보였다. 신기하다. 이렇게 흡수한 수분이 문제가 되지않을까?라는 의심도 해봤다. 설명에서는 [수분을 발매트가 머금고 있는게 아니라 바로 방출하여 표면이 건조산 상태로 유지가 된다고 적혀있다. 또한 규조토의 강 알카리성으로 인해 호흡기 질환과 피부병을 유발하는 곰팡이나 진드기, 세균이 서식하기 어려운 환경을 유지시켜준다고 한다.] 그래서 늘 뽀송뽀송한 상태를 유지시켜주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혹시나 싶어 냄새도 맡아 보았으나 제품냄새 외에는 나지않는다. 

직물매트를 사용했을때 보다 발이 뽀송뽀송한 느낌이 든다. 반신반의했던 내생각이 지금은 주변사람에게 추천을 하고있다. 

<사라사라 규조토 발매트의 장,단점>
장점	단점
우수한 흡수력 및 빠른건조.	제품표면에 가루가 묻어있다.
세균번식 억제 및 냄새가 없다.	흡수력이 떨어지면 사포로 갈아줘야한다.
세탁이 필요없다.	발등을 닦지 못한다.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친환경 재료로 만들어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