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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는 집이라면 층간소음에 대해 민감 할 수 밖에 없다. 필자의 집에는 이제 돌을 앞둔 딸아이 한명이 있지만 너무 활발하다보니 밑에 집에 피해를 주지않을까 늘 노심초사이다. 26평집 거실에 알집 폴더매트 2개와 일반매트 1개, 놀이방매트 2개까지 깔아놓았지만 딸아이는 매트위에는 올라갈 생각을 하지않는다. 아이들 특성상 걸음소리가 쿵쿵쿵! 같은 공간에 있어도 이 소리가 거슬리는데 밑에집에는 얼마나 듣기 싫겠는가? 거실과 주방사이에 넓은 거실복도가 있어 주로 이 공간으로 아이가 자주 지나다닌다. 층간소음방지를 위해 거실복도매트를 장만하였다. 검색과 검색을 통해서 알아낸게 파크론 쿠션마루와 발포지의 조합이다. 이 방법으로 필자의 집도 깔끔하게 해결이 되었다. 하지만 장단점이 있는만큼 생각을 잘해보고 결정해야한다. 


# 글과 사진에 대한 저작권 지니군의 Daily Life에 있으며, 이미지는 직접 편집하여 사용하는 것과 관련사이트 및 무료 배포사이트를 이용함을 알려드립니다. -- copyright(c)지니군. #

뽀로로스타 파크론 퓨어 쿠션마루 & 발포지


주말동안 이번에 구입한 발포지와 퓨어 쿠션마루를 이용하여 거실복도매트 작업을 하였다. 작업이 금방 끝날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다. 장비와 공간만 확보가 되었다면 작업시간이 단축 되었을텐데 집안에서 재단하면서 작업할려니 힘들었다. 딸래미는 어찌나 호기심이 많은지 아빠 주변을 맴돌면서 처음보는 칼이나 가위에 자꾸 손으로 만지고 입으로 가져가서 애좀 먹었다. 작업시간은 총 4시간정도 걸린듯하다.



이번에 구입한 파크론 퓨어 쿠션마루 뽀로로 스타이다. 폭140cm 고정사이즈이고 길이는 원하는대로 설정이 가능하다. 필자의 집은 거실과 주방상이의 복도의 가로폭이 155cm라 크기가 조금 아쉽긴 했지만 다른 타사제품들도 140이상의 크기를 가진 제품이 없었다. 전체길이는 선택이 가능해서 그 부분으로 위안을 삼았다.

쿠션마루 매트의 단점 두께이다. 일반적인 놀이방매트의 두께는 1.2T~2T까지 다양하다. 하지만 필자가 구입한 제품의 두께는 0.5T, 어른들이 사용하기엔 괜찮지만 아이들이 사용하기엔 위험 할 수도 있는 부분이라 아쉬운 부분이 많다. 층간소음을 잡기위해 매트를 설치하는건데 두께가 얇으면 의미가 없다. 그래서 찾아본게 발포지이다. 보통은 포장이나 강화마루 설치 전 밑작업에 사용하는 용도로 쓰인다. 두께도 0.5T, 1T, 1.5T가 있어서 매트 밑에 깔기에 충분했다. 필자는 1T 발포지 1롤을 구입하였다.



이렇게 주문했던 제품이 도착했다. 생각보다 부피가 컸다. 쿠션마루 매트는 6M 1장과 3M 1장을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무게가 만만찮았다. 택배기사님 고생 좀 하셨겠다. 죄송.


매트작업을 하기전에 현재 집 상태부터 체크를 해보겠다. 거실과 주방상이 즉, 거실복도 부분에는 놀이방매트가 2개가 깔려있고, 거실에는 알집매트와 뽀로로매트가 깔려있다. 아이키우는 집에 이정도만 해도 충분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었는데 <아랫집에서 필자의 집 현관문에 메모지로 소음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다고 적어놨다. 쿵쿵거리는 소리, 뛰는듯한 소리가 늦은시간까지 들려서 시끄럽다는 메시지를 담고있었다.> 밑에 사는 분들이 민감할 수도 있을테고 괜히 저희애 때문에 이웃간에 얼굴 붉히기 싫어서 매트추가 작업을 한 계기가 되었다. 비록 거금이 나가긴 했지만 이렇게 해서 소음이 잡아진다면 다행이겠다. 다만 이렇게까지 했는데도 시끄럽다고 하면 밑에집은 사람도 아니다.



현재의 공간에서 공룡그림이 그려진 노란색 놀이방매트를 치우고 작업을 시작해보겠다.



길게 쭉 뻗은 거실복도는 아니지만 현관에서 보면 이런식이다. 정면으로 보이는 이 공간에 매트 시공을 할거다. 우선 매트와 같이 구입했던 발포지를 먼저 깔고 매트작업을 한다.



발포지의 포장비닐을 뜯어내고 보니 두께가 생각보다 얇다. 그래서 잘못온게 아닌가 싶어서 두께를 확인해보니 [0.5T 2장을 붙여서 1T]로 만들어놓았다. 한쪽은 양끝이 딱맞게 붙여놓았지만 반대쪽은 끝은 길이가 서로 틀리다. 필자가 얇다고 느꼈던게 바로 이때문이다. 2개가 나란히 붙여졌다면 문제가 없었을텐데 끝이 다르니 얇게 보였던것이다. 이부분은 아쉬웠다.



입구반대쪽에서 발포지 롤을 휘리릭 때굴때굴 굴려서 중문까지 갔다. 적당한 크기만큼 잘라내고 부족한 부분은 크기를 재서 추가로 작업을 해줬다. 퓨어 쿠션마루 매트 역시 발포지 위에 깔고 수축을 감안해서 여유있게 재단을 해줬다. 쿠션마루 매트는 일반 놀이방매트와는 다르게 시공형으로 나온 제품이라 직접 재단이 가능한 상품이다. 필자가 이 제품을 선택한 이유가 바로 이때문이다. <원하는대로 잘라서 사용 가능하다는게 이 제품의 큰 장점>이다. 반대로 <단점은 수축이 있기 때문에 정사이즈보다 조금 여유있게 잘라줘야 하는 점>이다.




발포지 위에 매트까지 깔끔하게 잘 깔렸다. 총 두께 1.5T. 일반 매트였다면 2개를 깔고도 모자랐을텐데 틈새없이 일직선으로 깔았다. 중문에서부터 반대쪽 벽까지 길이가 560mm, 폭은 155mm. 주문한 매트는 600mm x 140mm였다. 부족한 부분은 추가 재단으로 매꿔넣었다.



퓨어 쿠션마루와 발포지 조합, 생각했던것보다 만족스럽다.(개인 만족도 : ★★★★☆)

장단점이 있긴하지만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은거 같다. 매트의 추가적인 단점을 말하라고 한다면, 복원력이 떨어진다. 일반 놀이방매트의 경우 매트위에 물건이나 의자를 올려놔서 눌러졌을때 눌러진 부분이 복원되는 시간이 1시간이 걸렸다면, 퓨어 매트는 하루이상이 걸렸다. 눌러진 정도에 따라서 짧을수도 길수도 있다. 매트위에는 가급적이면 무거운 물건은 올리지말자.


또한, 청소가 불편할 수 있다. 필자는 이부분은 감수하면서 구입했다. 폴더매트나 놀이방매트도 걷어내고 청소하는게 불편한데 바닥에 통으로 그것도 2중으로 깔려있음 더 난감할 수 있다. 하지만 틈새보완만 잘한다면 청소가 어렵지않다. 머리를 잘 굴려야한다.



중간 넓은 부분은 총 길이부분만 재단해서 깔았고 양쪽 경계부는 추가로 재단해서 깔았다. 매트아래 발포지는 틈새로 이물질이 떨어지는걸 방지하기 위해 테이핑 처리하였다. 매트작업을 마친 후 이 모습을 보니 뿌듯했다. 아이가 이 위를 걷는데 이전보다 소음은 확실히 줄었다. 이제 재단했던 부분이 얼마나 수축되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전체적으로 여유를 조금씩 두고 작업을 했는데 만약 줄어들지 않는다면 다시 작업해야한다. 하루정도 놔뒀는데 크게 변화가 없다. 2~3일정도 기다려야 정확하게 알 수있다고 한다. 혹 집에 매트를 깔려고 하는데 사이즈 때문에 고민이라면 필자와 같은 퓨어 쿠션마루 제품도 한번 고려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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